이에 따라 여행사들도 접종자 전용 상품을 내놓고 있다.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가을 허니문을 겨냥한 모객도 시작됐다. 접종 완료자 전용 상품은 3~4분기 해외여행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정부가 5월 5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해외여행 시 2주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여행사들도 접종자 전용 상품을 내놓고 있다. 사진=참좋은여행 홈페이지 캡처
참좋은여행의 경우 ‘괌으로 가는 진짜 커플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5월 3일 기준 예약자는 100여명 정도다. 상품가는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첫 출발일은 7월 21일이며 9월 18일 추석 연휴까지 모두 9차례 출국이 예정돼 있다. 진에어 180석 항공기를 이용하며 여행기간은 4박 5일이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며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 해외여행 성수기인 7월 말부터는 해외여행이 가능한 사람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더디게 이어지고 있어 올 3분기 해외여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더라도 해외 상황도 있기 때문에 해외여행은 이르면 2022년 상반기부터 서서히 재개될 것으 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