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구와 경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명 나왔다. 사진은 코로나19 방역활동을 하는 장면.
[대구·경북=일요신문] 최근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가족·지인간의 감염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6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32명 나왔다.
지역별로 구미 7명, 대구 6명, 경산 4명, 경주 3명, 김천 2명, 상주 2명, 칠곡 2명, 안동 1명, 문경 1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에선 확진자가 이틀 연속 한 자릿수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감염경로 불분명이 계속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달부터 경북의 확진자는 20~3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경북 구미, 경산, 경주 등에선 노래연습장과 관련한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구미 테니스와 관련한 접촉자도 연이어 양성 반응을 보였다.
가족과 지인 등으로 이어진 감염은 15명, 감염경로 불분명이 6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최근 경북 경주에서 마을주민, 경로당모임, 가족 등의 확진자가 나오는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지인 간 접촉이 많아지는만큼 방역수칙에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