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교육청
[일요신문]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을 활성화하고 내실을 다지기 위해 6월까지 도내 공립 학교 운영위원회 자체점검을 지원한다.
공립 학교 운영위원회는 학교운영에 필요한 의사 결정 과정에서 관계하는 사람들이 사전에 서로 의견을 조정・통합・견제하기 위해 논의하는 합의제 심의기구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학교운영위원회 구성・운영에서 달라지는 내용과 주요 점검 사항을 안내해 각 학교가 자체점검을 실시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과 함께 지원한다.
올 3월 16일부터 시행된 경기도립 학교운영위원회 설치・운영 조례 제8조 제1항 개정에 따라 단임제이던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임기가 1회에 한해 중임 가능하다.
또 지난해 코로나19 등 각종 재난 발생 상황을 반영해 개정된 내용도 다시 강조했다. 위원 선출이 연기된 상황에서는 다음 위원이 선출될 때까지 현재 위원이 직무를 대행하는 내용과 위원회 구성을 위해 각종 전자・온라인 방법을 활용하는 절차도 덧붙였다.
이밖에 ▲민주적 학교운영위원회 구성・운영 ▲소위원회 구성 ▲기타 학교운영위원회 참여 활성화 등 주요 점검 요소를 각 학교에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학교별 자체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사례 중심 업무편람을 제작 보급하고 관련 법령 개정 검토, 제도 개선 등으로 학교운영위원회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정수호 학부모시민협력과장은 “방향과 속도를 가늠할 수 없는 사회변화 속에서 학교자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인사가 함께 지역 실정과 학교특성을 고려해 투명하게 학교정책을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