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오 주인님
깜짝 놀란 이민기는 “뭐야”라고 외쳤고 나나는 “진심이긴했어요? 나 진짜로 사랑했냐구요. 왜 대답 못해요?”라고 따져물었다.
이민기는 “사랑했지. 원하는 대답 그거잖아. 상처받길 즐기러 온건가?”라고 말했다.
나나는 “상처는 내가 아니라 작가님이 받겠죠. 독한 말 하면서 본인한테 상처내는 짓 그만 하시죠”라고 말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민기가 사라졌고 나나는 다급하게 “작가님”이라며 찾았다.
이민기는 나나를 붙잡으며 “주인 씨?”라고 물었지만 그 느낌만 남을 뿐이었다.
집으로 돌아온 나나는 이민기에게 “말해 줘요. 작가님 갑자기 없어졌어요. 분명히 사라졌어요”라고 말했다.
이민기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마. 비켜”라고 말했고 나나는 “카페에서 작가님 기다리다 먼저 간 날 그때도 청음실에서도 지금 이 느낌이었어요. 분명히 그 자리에 있었어”라고 말했다.
나나는 ‘갑자기 사라지는 사람들’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며 이상함을 느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