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BBQ의 메뉴 ‘소떡’ 이미지에 포함된 손 모양이 2017년까지 운영됐던 남성 혐오 커뮤니티 ‘메갈리아’의 로고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BBQ 홈페이지
제너시스비비큐(BBQ)는 7일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논란의 여지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반성한다”라며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BBQ는 “현재 유관부서를 통해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 시간 이후 과거 모든 제작물에 대해 철저한 전수조사 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것을 삭제하겠다”라며 “또 문제가 발견될 경우 강력히 조치하겠다. 유사한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검토를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파악되지 못한 부적절한 이미지에 대해서도 삭제 조치하겠다”라며 “앞으로 고객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발전하는 BBQ가 되겠다.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BBQ의 메뉴 ‘소떡’ 이미지에 포함된 손 모양이 2017년까지 운영됐던 남성 혐오 커뮤니티 ‘메갈리아’의 로고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BBQ뿐만이 아니다. GS25도 지난 1일 가정의 달을 맞아 공개한 포스터에 구워진 소시지를 집으려는 형태의 손 모양이 삽입돼 비난이 일었다. 이후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자 조윤성 GS25 사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든 직원을 상대로 철저하게 경위를 조사하고 사규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받게 하겠다”라며 사과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