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대응 벼 생력재배 기술 시범사업 연시회 (제공=이천시청)
[이천=일요신문] 경기 이천시(시장 엄태준)는 ‘FTA 대응 벼 생력 재배기술 시범사업’ 연시회(演示會)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농촌의 고령화 및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고 디지털 기술 실용화를 통한 농업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사업비 2억 원(국비 50%, 시비 50%)을 투입해 대월면 송라리 일대 벼 재배면적 50ha에 ‘벼 생력 재배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과 관련한 생산 방법이나 재배기술 등을 실제로 보여 줌으로써 참고가 되게 하는 이번 연시회에는 벼농사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무인 이앙기, 무인 자동 물관리 기술, 제초보트를 활용한 제초제 살포,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 등 벼 재배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생력화(省力化) 농기계들을 선보였다.
연시회를 참관한 농업인들은 디지털 농기계들의 농작업 시간 단축, 노동 인력 감소 등의 쌀 생산비 절감과 농업인의 농약 약제 노출 감소 등의 효과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디지털 벼 생력재배 기술 도입을 통해 잡초와 병해충 관리 등 악성 노동력을 줄임으로써 농촌 고령화 및 인력 부족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노동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