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밥이 되어라
권소이는 그런 동생을 말렸지만 한정호(용구)는 짐을 챙겨나와 전했다.
이에 권소이는 “싫어 나 여기서 살거야. 용구 씨랑 어머니랑 식구들이랑 살거야”라고 소리쳤지만 남동생에 이어 권소이의 엄마까지 찾아와 끌려가고 말았다.
애타게 한정호를 찾는 권소이. 하지만 한정호는 어떤 것도 하지 못했고 차에 타고 사라지는 권소이를 바라보며 “필선 씨 걱정마요. 내가 금방 데리러 갈테니까. 내가 데리러 갈테니까 걱정마요”라며 눈물 흘렸다.
알고 보니 한정호는 “정정당당하게 가족들에게 허락을 받고 필선 씨와 살아야 한다”는 김정호(완수)의 충고에 직접 동생에게 연락한 것이었다.
권소이가 떠난 뒤 김민경은 “필선이가 갔다”며 허탈해했고 한정호 역시 오열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