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들의 불만이 이어졌던 급식과 격리 관련해 개선이 있을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7일 오전 서욱 장관 주재로 제11차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 격리 장병에 대한 처우 부실로 내부 불만이 터져 나왔다. 격리 장병들에게 부실한 도시락 등이 전달됐고 시설 또한 열악하다는 지적이었다.
급식비는 약 19.5%가 인상될 전망이다. 기존 8790원에서 내년부턴 1만 500원으로 올린다.
군은 휴가 제도에도 손을 댄다. 병사들에게 격리시설을 제공하기 어려운 일부 부대는 중대단위 휴가를 시행한다. 중대 내 휴가 가용 인원을 기존 20%에서 3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부대 내 격리 시설을 제공하기 어려운 부대는 생활관 하나를 격리 시설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외에도 소규모 부대 휴가 복귀자는 상급 부대에서 격리 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전망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