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IOC는 올림픽 개최 강행 의지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존 코츠 IOC 부위원장은 8일 호주 시드니에서 연례총회를 열고 ‘올림픽 취소 또는 연기 가능성이 있나’라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코츠 부위원장은 “우리는 작년 상반기, 모든 최악의 시나리오를 확인했다”면서 “백신이 없다는 전제 하에서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상황은 나아지고 있다. 올림픽도 진행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올림픽 개최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했다고도 밝혔다.
IOC의 의지와 달리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도쿄, 오사카 등 주요 도시마다 10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일 도쿄도, 오사카부, 교토부, 효고현 등에 내려진 긴급사태 발령 기간을 연장했다. 오는 31일까지 긴급사태 상황이 지속될 예정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