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도지사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사진=최준필 기자
이재명 지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망했던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일’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내려갔다.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추억하는 내용이었다.
그는 특히 아버지에 대해 “공부 좀 해보겠다는 제 기를 그토록 꺾었다”면서도 “(아버지는) 사실은 학비 때문에 대학을 중퇴한 청년이었다. 그래서 더 모질게 하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지사 부자는 심정적 화해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버지는 고시생 시절 말없이 생활비를 통장에 넣어주시고 병상에서 전한 사법시험 2차 합격 소식에 눈물로 답해주셨다”며 “그때서야 우리 부자는 때늦은 화해를 나눴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하지만 최근 이 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공판을 치렀던 김 씨는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페이스북에 이 지사 관련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또 감성팔이에 나섰다”며 “당신 아버지 서울대 졸업했었다고 말했었잖아”라고 지적했다.
그의 공격은 1회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수 시간이 지나 또 다시 글을 올렸다. “당신의 거짓말잔치 때문에 무남독녀를 잃었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다”면서 “당신 때문에 백수 4년이 넘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김 씨는 마스크를 판매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