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미국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사진=임준선 기자
윤여정은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큰 발자취를 남긴 그는 국내 입국 현장에서 별도의 행사나 인터뷰 없이 공항을 떠났다.
그는 입국 전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소감을 미리 전했다. “여우조연상 수상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여전히 설레고 떨린다”면서 “무엇보다 같이 기뻐해 주고 응원해준 많은 분으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덕분에 수상의 기쁨이 배가 되고 하루하루 정말 행복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날도 윤여정의 의상에 눈길이 쏠렸다. 시상식장에서 여우주연상의 주인공 프랜시스 맥도먼드와 사진을 찍을 당시 입었던 점퍼 그대로였다. 윤여정이 입은 항공점퍼로도 불리는 ma-1 점퍼는 꼼데가르송과 알파인더스트리의 협업 제품으로 시중에서 50만 원 대에 판매된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