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ATM의 경기. 메시의 활약 속에도 팀은 무승부를 기록. 사진=바르셀로나 페이스북
바르셀로나는 8일 밤 23시 15분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021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각각 승점 1점 나눠 가진 두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승점 77점으로 1위를 바르셀로나가 승점 75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레알 마드리드에게 기분 좋은 결과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그리즈만, 메시, 페드리, 데 용, 부스케츠, 데스트, 알바, 밍게사, 피케, 랑글레, 테어 슈테겐이 선발 출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4-2 포메이션으로 바르셀로나전에 나섰다. 수아레스, 코레아, 카라스코, 르마, 코케, 요렌테, 에르모소, 펠리페, 사비치와 트리피어, 오블락이 선발 출전했다.
화려한 공격 라인을 자랑하는 두 팀은 부지런히 서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또한 두 팀 모두 전반전 부상 변수로 경기 운영이 원활하지 못했다. 전반 11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르마가 다리 근육 부상으로 쓰러졌고, 사울과 교체되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2분 부스케츠의 머리 부상으로 모리바와 교체되었다.
메시의 활약은 빛이 났다. 전반 40분 메시가 수비 6명 무력화시키는 드리블과 왼발 슈팅으로 아틀레티코 골문을 노렸지만, 오블락의 손에 맞으며 골문을 비껴갔다.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메시다운 활약이었다. 이후 좋은 기회들이 많았으나 두 팀 모두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어느 정도 우승팀이 결정된 다른 리그들과 달리 라리가는 아직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 3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가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4위 세비야가 따르고 있다. 한 경기씩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와 세비야는 5월 10일 오전 4시에 맞대결을 갖는다. 이와 같은 흐름이라면 24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까지 아무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신용진 객원기자 sin6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