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엔씨소프트 건물. 사진=일요신문DB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 감소한 567억 원, 당기순이익은 59% 감소한 80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리니지2M 출시 효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 영업 이익은 64%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비슷한 수준(803억 원)을 유지했다.
매출 비중이 큰 모바일 게임의 성적이 부진했다. 1분기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매출은 총 3248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5531억 원보다 급락한 것은 물론 지난해 4분기(3784억 원)에서 14% 줄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1290억 원이다. 리니지 489억 원, 리니지2 262억 원, 아이온 234억 원, 블레이드&소울 141억 원, 길드워2 163억 원 등이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4169억 원, 북미·유럽 241억 원, 일본 138억 원, 대만 122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455억 원이다.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영업 비용 상승이 1분기 영업이익을 끌어내렸다. 인건비는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2325억 원을 썼다. 지난 3월 개발직 1300만 원, 비개발직 1000만 원 연봉을 인상하고 약 300억 원 규모의 특별 상여금을 지급했다. 마케팅비는 해외 지역 출시와 국내 신규 게임 마케팅 활동 증가로 전 분기 대비 23% 늘어난 550억 원을 기록했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