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두타산 사계절 휴양지’ 조성 기본 구상도(제공=삼척시청)
[삼척=일요신문] 강원 삼척시는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자해 백두대간 명산 중 하나인 두타산을 사계절 휴양지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두타산 사계절 휴양지 조성사업’은 번천리 일원의 자연환경과 주변 관광 환경 등을 고려해 사업구역을 총 6개 지구로 나누어 단계별로 추진된다.
시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산림자원을 활용해 하장면 번천리 일원에 2024년까지 산나물 복합체험단지를 비롯해 체험형 숙박 단지와 힐링 숲길, 야생화 단지 및 자생식물원과 숲속 야영장 등 두타산 사계절 휴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2년 개장을 목표로 6월 착공예정인 백두대간 청정 임산물 복합체험지구는 2020년에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사업비 30억 원(기금 18억, 시비 12억)을 투입해 구) 번천분교 일원 공유지(4.7ha)에 전시, 홍보, 판매, 로컬푸드 체험관과 유아 숲 등의 산림휴양체험공간으로 조성된다.
숲속 야영장과 자생식물원 지구는 2020년에 산림청 숲속 야영장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사업비 20억 원(도비 13억, 시비 7억)을 번천리 일원 공유지(13.4ha)에 야영장과 트리하우스, 식물원 등의 숲속 체험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두타산 사계절 휴양지 조성사업의 관문인 ‘댓재’ 명소화 사업은 주차장 정비사업과 상징물 조성사업 등의 1단계 사업을 완료했고, 올 하반기에는 사업비 3억 원을(시비) 투자해 연내 준공을 목표로 동해바다의 일출과 자연경관을 전망할 수 있는 전망공간 등 명소화 2단계 사업에 착수한다.
시는 전체 사업비가 100억여 원이 소요되는 만큼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부족한 예산(50억 원)확보를 위해 올해도 자생식물원 조성사업 및 숲길조성사업 등 18억 원의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등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척시는 본 사업이 마무리되면 백두대간 명산인 두타산을 중심축으로 해양관광과 미로 권역의 산림치유 휴양단지와 연계한 체류형 산림문화휴양체험단지가 조성돼 낙후된 산촌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촌주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인선 강원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