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46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일요신문 DB
중간집계 확진자가 지난주 평일보다 줄어든 것은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최근의 확산세가 꺾인 것은 아니다.
시도별로는 서울 160명, 경기 110명, 인천 26명, 제주 20명, 울산·충남 각 18명, 광주·경북 각 15명, 부산 13명, 강원 12명, 경남·전남 각 9명, 대전·전북 각 7명, 충북 4명, 대구 3명이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가족 및 지인, 선교센터, 사찰, 대학병원 등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초등학교(누적 17명)와 강북구 음식점(11명), 동작구 대학병원(13명)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
경기 광주시의 한 선교센터에서는 방문자와 가족, 동료 등 13명이 감염됐고, 같은 지역의 일가족·지인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경북 구미시 사찰(누적 9명), 경북 김천시 비닐하우스 작업장(8명), 대구 달서구 소재 체육시설(6명) 등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1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 안팎, 많으면 500명대 초중반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1명→676명→574명→525명→701명→564명→463명이다. 하루 평균 약 578명꼴이다.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