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패리스 힐튼의 거품 목욕 동영상. ②젬마 앳킨슨 출연 레즈비언 영화 <부기우기> 예고편. ③킴 카다시안의 섹스 비디오. |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선>이 지난해 가장 인기 있었던 동영상 톱10을 발표했다. 최다 조회수 순서대로 뽑은 동영상 10편의 공통된 키워드는 대부분 ‘섹시’였다. 여기에는 섹스 비디오를 포함해 가슴이나 엉덩이를 노출하거나 혹은 야릇한 관능미를 뽐내는 광고들이 포함되었다.
* 1위: 패리스 힐튼의 ‘거품 목욕 동영상’
무려 8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힐튼의 목욕 동영상. 2007년 힐튼의 섹스 비디오와 함께 처음 공개됐던 이 동영상은 그 후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거품이 잔뜩 들어간 욕조에 앉아 몸을 문지르거나 샤워기로 장난을 치는 힐튼의 관능적이면서도 귀여운 모습이 인상적이다. 가슴을 노출하거나 욕조에서 일어나서 샤워기로 몸을 씻는 파격적인 모습도 등장한다.
* 2위: 린제이 로한의 ‘<마셰티> 예고편’
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할리우드 악동’ 로한이 과감하게 가슴을 노출해서 화제가 된 영화.
계곡에서 가슴을 드러낸 채 주인공 남자와 키스를 하는 장면이 등장하는 예고편은 영화를 볼 생각이 없는 사람들까지도 클릭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장면은 로한의 알몸 투혼에도 불구하고 삼류 포르노 영화 같다는 혹평이 쏟아졌다.
* 3위: 젬마 앳킨슨의 ‘<부기우기> 예고편’
영국의 모델 겸 배우인 앳킨슨이 레즈비언 역할을 맡은 영화 <부기우기> 예고편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왕가슴으로 유명한 앳킨슨이 영화에서 처음으로 가슴을 노출해서 화제를 뿌렸다. 동영상 예고편에는 택시 뒷좌석에서 시시덕거리면서 키스를 나누던 두 여성이 방 안으로 옮겨 침대 위를 뒹구는 모습이 담겨 있다.
* 4위: 패멀라 앤더슨의 ‘알람시계 아이폰 어플 광고’
앤더슨의 목소리로 잠을 깨우는 아이폰용 어플인 ‘패멀라와 함께 일어나기’ 알람 광고. 앤더슨이 속옷만 입은 채 헝클어진 침대 위에서 유혹하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마치 진짜 함께 아침에 일어난 듯 앤더슨이 가운만 입고 냉장고 앞에서 아침을 챙기는 모습도 나온다.
* 5위: 킴 카다시안의 ‘섹스 비디오’
2007년 힐튼의 섹스 비디오와 쌍벽을 이루면서 화제가 됐던 섹스 비디오. 래퍼인 레이 제이와 사귈 당시 촬영된 이 동영상은 몇 년이 지나도 여전히 포르노 업계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여름 풀 버전이 새롭게 출시되면서 다시금 화제가 된 바 있다.
* 6위: 머라이어 캐리의 ‘음주 수상소감 동영상’
지난해 1월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프리셔스>로 ‘유망 여배우상’을 수상한 캐리가 술에 취해 해롱거리면서 소감을 밝히는 모습. 당시 시상자의 목에 매달려서 한참을 빙빙 돈 후에야 비로소 소감을 말하기 시작했던 캐리는 ‘오 마이 굿니스(Oh, my goodness)’로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듯 배시시 웃으면서 계속 횡설수설하다가 결국 음주 사실을 털어 놓았다.
* 7위: 핑크의 ‘공연 추락사고 동영상’
핑크가 지난 7월 독일 뉘른베르크 콘서트 도중 무대 아래로 추락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동영상. 당시 핑크는 하네스에 매달려서 관중 위로 붕 날아가는 쇼를 펼칠 예정이었지만 날아가기는커녕 몇 발짝 못 가서 무대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다. 현장에서 공연을 지켜보던 팬 가운데 한 명이 촬영한 이 동영상에는 당시의 황당했던 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 8위: 켄드라 윌킨슨의 ‘섹스 비디오’
‘플레이보이’ 모델이자 한때 휴 헤프너의 여친이었던 윌킨슨이 고등학교 졸업 직후 남친과 촬영한 섹스 비디오. 비비드 엔터테인먼트가 입수한 이 동영상에서 윌킨슨은 윗옷을 벗고 가슴을 노출한 채 요염한 몸짓을 선보이고 있다.
* 9위: 메간 폭스의 ‘휴대전화 광고’
지난 ‘2010 슈퍼볼’의 하프타임 때 방송된 모토로라의 30초짜리 광고. 폭스가 욕조에 앉아서 휴대폰으로 자신의 사진을 촬영한 뒤 벌어지는 소동과 혼란을 소재로 했다. 폭스가 자신의 누드 사진을 전송하자 전선이 폭파하거나 사람들이 서로 싸우는 등 우스꽝스런 모습이 등장한다.
* 10위: 메간 폭스의 ‘아르마니 청바지 광고’
축구스타 호날두와 동반 출연해서 더욱 화제가 된 섹시한 흑백 광고. 폭스가 가운 안에 속옷만 입은 채 룸서비스를 온 호날두를 맞는 모습이 담긴 광고다. 야릇하고 고혹적인 눈빛이 오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