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대 총선부터 대전 유성 지역구에서 내리 5선한 여권 내 고참급 의원이다. 이 의원은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 두 분(임혜숙-박준영 후보자)의 장관 임명 반대를 분명히 표현해야 한다”면서 “머뭇거리거나 자제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청와대에 미룰 일도 아니”라면서 “그것이 민심”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 의원은 “더 이상의 논란은 소모적이고 백해무익하다”면서 “문 대통령과 당대표, 원내대표는 조속히 합당한 조치를 행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임혜숙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전후로 아파트 다운계약 의혹, 가족 동반 해외 출장 논란 중심에 섰다. 박준영 후보자는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아내의 도자기 밀수 의혹에 대해 집중포화를 받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5월 10일 취임 4주년 기념 특별연설 및 기자회견에서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논란이 불거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 강행을 시사한 발언이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