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박은숙 기자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5월 11일 “국민의힘은 국민 생명과 직결된 백신 확보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면서 “코로나19 4차 유행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5월 9일 기준 백신 1차 접종률은 7.2%로 한 자릿 수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했다. “심지어 5월 10일 0시 기준(9일 접종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은 하루 단 3건에 그쳤다”는 게 강 대변인의 말이다.
강 대변인은 “K-방역이라는 정부의 자화자찬이 민망할 정도”라면서 “K-방역이 과연 현 정부의 성과인지 아니면 의료진의 희생과 헌신, 국민의 인내와 협조에 기대왔던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정부는 백신 공급 부족 상황에서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식 임기응변 대책이 아닌 백신 확보를 위한 전방위 외교에 힘써야 한다”면서 “한·미 백신 스와프를 포함한 백신 파트너십 구축, 쿼드 참여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 아시아 백신 허브 추진 등 국익 차원에서 필요한 전략과 이를 위한 범정부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