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원시
[일요신문] 수원시가 ‘공동주택 청소원·중소기업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을 시작한다.
수원시 비정규직 노동자복지센터가 주관하는 휴게시설 개선사업은 공동주택 청소원·중소기업 노동자의 열악한 휴식 공간을 수리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휴게시설 8개소의 개선 공사를 지원한다.
수원시 소재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청소노동자를 2인 이상 고용한 공동주택과 상시 노동자가 300인 이하인 중소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서류심사, 현장점검 후 ‘동행협약’을 체결하고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상 공동주택·중소기업을 선정한다. 배점은 ‘개선 필요성’ 70점, ‘개선 후 효과’ 20점, ‘고용안정·처우개선 노력’ 10점이다.
신청 공동주택·중소기업과 체결하는 동행협약 내용은 ▲고용안정·처우개선 ▲노동인권존중 ▲휴게시간 존중 ▲노동자 휴게시설 환경개선 등이다.
공동주택은 총 공사금액의 25% 내외, 중소기업은 45% 내외를 자부담해야 한다. 견적 산출·개선 공사는 수원시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재능기부지원단에서 추진한다. 견적은 인건비를 제외한 재료비로만 산출한다.
공동주택·중소기업 휴게시설 개선 공사에 총 3963만 원을 지원한다. 도비 2500만 원, 시비 1463만 원이다. 시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노동자 휴게시설 총 29개소의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개선된 휴게시설을 이용하는 노동자들의 만족도가 무척 높다”며 “지방자체단체의 모범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지속해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