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는 11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소재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한 규탄 집회를 갖고 있다./사진=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 제공
[제주=일요신문] 제주특별자치도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회장 윤용팔)에서는 11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소재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한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도내 43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모인 주민자치위원들은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은 바다를 공유하는 인접국과 제주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또 “미래세대의 삶의 터전인 청정 제주바다와 제주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조속히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제주도민은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를 절대 수용할 수 없으며, 강행시에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도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는 향후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상황을 지켜보며 도민과 주민자치위원들의 역량을 모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김홍철 제주본부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