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남시
[일요신문] 하남시가 예비 및 초기 창업자를 위해 하남일자리카페에 개설한 ‘스마트스토어 쇼핑몰 창업과정’교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희망하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22일 개강해 이달 11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총 6회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20명 모집에 127명이 신청해 스마트스토어 창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베테랑 전문가들이 참여한 강의는 ▲제품 사진 및 영상 촬영기법 ▲상품등록 ▲라이브 커머스 시장의 이해 ▲스마트스토어 마케팅 및 운영관리 등 실제 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돼 교육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에 따르면 교육생들은 “시간이 짧아 조금 아쉬웠지만 창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교육이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20명 중 12명이 이번 교육을 통해 스마트스토어 쇼핑몰을 개설했다.
특히 교육생 중에는 2018년 이베이코리아가 개최한 ‘제9회 대한민국 e-마케팅 페어’에서 거래혁신 우수사례 특별상을 받은 ‘위트라이프’ 고광채 대표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온라인 쇼핑몰 ‘위트라이프’를 창업한 고 대표는 전국 장애인 창업 특강에서 강의를 진행하며 예비 농아인 판매자들에게 자립의 희망을 심어주기도 했다.
고 대표는 ‘다른 마켓 대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좀처럼 매출이 늘지 않아 고민하던 중 이번 교육에 참석했다“며 “스마트스토어를 활용해 매출을 높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장애인을 비롯한 스마트스토어 창업자들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스토어 쇼핑몰 창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 올해 하반기 추가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교육을 통해 취업과 창업의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