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안전점검 ‘D’ 등급 판정으로 5월17일 부터 통행 금지되는 설악교 (사진제공=속초시청)
[속초=일요신문] 강원 속초시는 최근 실시한 정밀 안전점검에서 상태평가 ‘D’등급(미흡)을 판정받은 설악교에 대해 5월 17일부터 통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설악동에 위치한 설악교(연장 105m, 폭 10.5m)는 1978년 준공된 노후교량으로 정밀 안전점검 결과 교각 기초세굴, 교각 하부 침식, 기초와 교각 벽체 분리 등 주요 부재에 중대한 결함이 발생해 불가피하게 통행금지를 시행하게 됐다.
속초시는 시민과 관광객 등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긴급히 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안내간판 및 방호 시설물을 설치해 인접 교량으로 우회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시는 6월 중 정밀 안전진단을 발주해 최종 진단 결과에 따라 교량 재가설 또는 유지ㆍ보수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며, 빠른 시일 내에 교량을 정상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제1의 명산 설악산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치하는 사항인 만큼 통행금지에 대하여 적극적인 협조 및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인선 강원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