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는 사랑을 싣고
하루 빨리 어려운 형편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집에 안 가고 학원에 남아 늦도록 연기 배우며 생활할 때면 친근한 삼촌처럼 다가와 학원 앞 매점에서 단팥빵과 따뜻한 커피를 사 먹이며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셨던 이용구 선생님.
또 당시 고등학생 2학년이었던 이광기에게 KBS ‘고향’ 오디션 자리를 제공해주며 배우가 될 수 있게끔 발판을 만들어주었다.
가족에게도 말하지 못 한 힘든 고충 들어주며 무뚝뚝한 아버지 대신 보호자 역할을 자처해준 은인이라고도 한다.
군대 제대 이후 빌빌대다 면목 없어 연락 끊긴지 어느덧 30년. 과연 이광기는 인생의 스승님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