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베리굿이 활동 7년 만에 결국 해체한다. 사진=JTG엔터테인먼트 제공
13일 베리굿의 소속사 JTG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JTG엔터테인먼트는 스타위브 엔터테인먼트에 인수합병됐음을 알린다”라며 “걸그룹 베리굿 멤버 조현, 세형의 거취와 관련해 서로에게 최상의 결과를 찾을 수 있도록 오랜 시간 진중한 대화를 나눴다. 조현은 스타위브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소속 연예인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JTG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종료를 앞둔 세형은 개인의 의사를 존중해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그대로 계약 만료하기로 상호합의했다”며 “그동안 코로나19 등의 어려운 상황에도 최선을 다해 베리굿 활동에 참여해준 세형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JTG엔터테인먼트는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베리굿의 활동 종료를 결정했다. 그동안 베리굿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베리베리’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베리굿을 떠나 각자 서로의 길을 가게 된 베리굿 멤버들의 앞날에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14년 5월 디지털 싱글 ‘러브레터’로 데뷔한 베리굿은 당초 5인조였으나 이듬해 기존 멤버 3명이 탈퇴하고 새롭게 3명이 합류했으며, 2016년에는 조현이 추가 합류해 6인조로 활동해 왔다.
이후 2019년에는 멤버 중 다예와 태하가 각각 활동중단과 탈퇴 의사를 밝히며 4인조로 재편됐으나 지난 1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7집 ‘UNDYING LOVE’ 이후 서율과 고운도 탈퇴하면서 조현과 세형만이 남았다. 조현은 영화 ‘용루각: 비정도시’ ‘최면’에 출연하는 등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