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도 등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4개월여 만에 7만 원대로 떨어졌다. 사진=일요신문 DB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보통주 7721억 원어치를 순매도해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내다 판 종목이 됐다. 외국인은 지난 11일부터 사흘 동안 삼성전자 보통주 총 2조 7056억 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7만 원대로 내려간 것은 작년 12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월 중순 한때 장중 9만 6800원까지 오르며 ‘10만 전자’를 눈앞에 두기도 했지만 이후 8만 원대 박스권에 갇혀있다가 결국 7만 원대로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12일(현지시간)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 상승률인 4.2%를 기록하면서 급격한 인플레이션 우려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오른 달러당 1129.3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약 1조 4692억 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파트너십이 논의된다는 소식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7% 올라 86만 6000원에 마감했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