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그룹에 합류한 LG상사는 현재 사명 변경을 추진 중이다. 당초 LG상사는 지난 2월 사명을 LX글로벌로 변경하기 위한 가등기를 제출한 바 있다. 그런데 지난 4월, LG상사는 사명을 LX인터내셔널로 변경하는 내용의 가등기를 새롭게 제출했다.
최근 LG그룹이 ‘LX인터내셔널’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LG상사 본사가 위치한 서울 중구 LG광화문빌딩. 사진=최준필 기자
지난 3월, LG그룹은 ‘LX글로벌’에 대한 상표 출원을 완료했다. 그러나 지난 5월 7일, LX인터내셔널에 대한 상표등록출원서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이를 수리해 현재 법적으로는 ‘출원’ 상태다.
LG그룹은 지난 5월 11일 특허청에 우선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우선심사신청이란 일정한 요건을 충족한 특허 출원에 대해 다른 특허보다 더 먼저 심사해주는 제도다.
특허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긴급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업으로서 특허 출원된 발명을 실시하고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특화사업과 직접 관련된 특허 출원 △입주의료연구개발기관이 제출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안 의료연구개발과 관련된 특허 출원 등의 경우에는 우선심사신청을 할 수 있다.
현재 LG상사는 LX글로벌과 LX인터내셔널 두 가지 사명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6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사명이 확정될 예정이다(관련기사 [단독] LX그룹 합류 LG상사 ‘LX인터내셔널’로 사명 변경 가등기).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