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점심시간에 거리로 나오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이는 회사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사 먹는 직장인부터 구내 식당을 이용하거나 도시락을 싸오는 직장인들까지 포함한 평균치다. 지난해 동일 조사결과(2020년 평균 점심값 6260원) 대비 8.7% 증가한 수치다.
점심 식사를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따라 식사값은 달랐다. 회사 근처 식당에서 사 먹는 직장인들은 점심값으로 평균 8049원을 지출해 편의점 음식(6300원)과 구내 식당(6009원)을 이용하는 직장인보다 더 많이 지출했다. 직접 도시락을 싸오는 직장인 그룹은 점심 한끼로 평균 5551원을 지출한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해결하는 장소는 연령대 별로 차이를 보였다. 30대와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회사 근처 식당(30대 49.0%, 40대 이상 43.5%)에서 점심을 해결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20대 직장인들은 구내 식당 이용자가 39.3%로 가장 높았다.
직장인들이 추천하는 점심 메뉴(복수응답)로는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등 ‘찌개류’가 응답률 48.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백반(34.8%), 돈까스(33.3%), 순대국(27.3%)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60.9%는 ‘현재 지출하는 점심값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적정 점심값으로는 평균 5696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