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번 주에 코로나19 백신이 추가로 들어온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번 주에 코로나19 백신이 추가로 들어온다.
우선 정부가 제약사와 개별 구매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6만 8000회분이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고돼 각 위탁의료기관 등으로 배송된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매주 수요일마다 일정량씩 공급되고 있는 만큼 오는 19일 추가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추진단은 제약사와의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이번 주 구체적인 공급량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지난 5일과 12일 각각 43만 6000회분, 43만 8000회분이 들어온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물량이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이달에만 화이자 백신 총 175만 회분이 매주 수요일 순차적으로 도입된다고 밝힌 바 있다.
상반기 도입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총 1832만 회(916만 명)분 가운데 지난 16일까지 도착한 물량은 642만 9000회(321만 4500명)분으로 약 35.1%다.
국내 잔여 백신 물량은 지난 16일 기준으로 아스트라제네카 161만 6700회분, 화이자 71만 9600회분 등 총 233만 6300회분이다.
이와 별개로 상반기에 도입을 추진하기로 한 노바백스·모더나·얀센 백신 271만 회분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는 이번 주 백신 공급 일정이 구체화함에 따라 접종에 다시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제한적으로 진행 중인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종사자 대상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이번 주말부터 정상화하고, 오는 27일부터 65∼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