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 상황실에서 17일 개최된 공공부문 재정 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 공모 및 지역소멸대응사업 발굴 보고회(제공=삼척시청)
[삼척=일요신문] 강원 삼척시는 정부 공모사업의 지속적인 발굴과 인구감소지역 지원사업 선제 대응으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심원섭 부시장 주재로 공공부문 재정 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 공모 및 지역소멸대응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을 개정해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지원근거를 신설하고, 올 10월경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이에 삼척시는 선제적으로 인구감소지역 정부 지원사업을 분석하고 유형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2022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주요 발굴사업으로는 ▲산해(山海) 오십리 옛길 복원사업 ▲탄소 제로 그린뉴딜 카본 팜 빌리지 조성 사업 등의 정부 공모사업과 ▲지역 기반 전업 크리에이터 육성사업 ▲메타버스 도서관 구축사업 ▲귀농 귀촌 유지 지원사업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사업 등의 인구소멸대응사업이다.
심원섭 부시장은 “현재 정부 예산 편성에 맞춰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국비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국비 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감소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복합적이고 구조적인 것으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움을 중앙정부에 호소하고 광역교통망인 철도, 고속도로 등 우리 지역과 관련된 국책 사업이 정부 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해 지역 활성화를 촉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선 강원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