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동우 제주시장
[제주=일요신문] 안동우 제주시장은 그동안 가졌던 마을방문과 관련, “앞으로도 모든 건의사항에 대해 이장과 건의자와 함께 처리상황을 공유하면서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찾아나갈 것”이라며 “현장에서 나온 내용들을 시정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해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해 낼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안 시장은 “건의 사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처리상황이 변동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건의자와 소통하고 분기별 처리상황 점검과 반기별 처리결과 보고회를 진행하겠다”며 “해결에 대한 진행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소통행정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지난 4월 5일 한경면 저지리 방문을 시작으로 지난 10일 우도면 천진리를 마지막으로 7개 읍.면 96개리 지도자와의 ‘소통과 공감이 있는 읍.면 마을 방문 대화’를 마무리했다.
안 시장 취임 이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마을체육대회, 경로잔치 등 각종 행사 취소로 행정과 마을 간의 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 지지 못함에 따라 현안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장 일정에는 코로나19 방역 수칙따라 이장, 개발 위원장, 노인회장, 부녀회장, 관계 공무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다.
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안 시장은 “각 마을 고유의 특색을 유지해 마을 발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 활동을 위해 노력하는 마을지도자와 지역 주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대화를 주재했다.
한편 이번 마을방문 대화의 자리에서 마을지도자들은 모두 433건의 현안 사안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 사항은 가뭄 시 농업용수 관정 확충, 월동채소 가격안정제 등 농업분야 의견이 가장 많았고, 농로 등 도로확충을 위한 의견, 영농폐기물 처리에 관한 의견들이 뒤를 이었다.
김홍철 제주본부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