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희국 의원(군위·의성·청송·영덕)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군위·의성·청송·영덕)은 최근 10년간 아파트 공시가 6억, 9억 아파트가 5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전국 아파트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전국적으로 809만1104호이던 전국의 아파트는 올해 1146만 1300호로 337만196호가 늘었다.
특히 경기도에서 100만호 이상 증가했으며, 서울에서 29만 5612호가 늘었다.
전국적으로 공시가 6억 초과 아파트는 2010년 25만 1897호였지만, 현재 109만 4037호로 84만 2140호가 증가했다.
이중 서울이 21만6815호에서 74만3766호로 52만6951호가 늘었다.
공시가 9억 초과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2010년 8만3785호에 불과했으나 현재 51만4461호로 43만676호가 증가했다.
공시가 9억이 넘는 아파트는 2010년만 하더라도 서울이 대부분으로 전국 8만3785호 중 8만412호였다.
이것이 올해 40만6009호로 32만5597호로 늘어난 것이다.
공시가격이 최종 확정되는 다음달 1일이 되면 그 수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 2019년까지 공시가 9억이 넘는 아파트가 1호도 없었지만, 2020년 25호에서 2021년 1645호로 폭증했다.
2년만에 1645배 증가한 셈이다.
전국 광역단체별로 공시가격 6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1채도 없는 곳은 강원도이다.
전남은 1호, 경북은 4호가 있다.
공시가 9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단 한 채도 없는 광역시도는 강원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도이며 전라남도에 1호가 있다.
김희국 의원은 “특히 서울, 경기도, 세종시 등의 경우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정책으로 인한 공시가격 급등으로 주민들의 세부담이 폭증하고 있다”며 “1가구1주택자 등에 대한 보유세 감면과 다주택자의 보유물량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라도 거래세를 대폭 줄여주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박상욱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