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이종현 기자
이 전 최고위원은 ‘머니투데이 더300’과 미래한국연구소가 PNR (주)피플네트웍스에에 의뢰해 5월 16일 발표한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20.4%를 얻어 선두에 올랐다. 응답자 중 남성의 25.2%가 이 전 최고위원을 선택했다. 같은 조사에서 나경원 전 의원은 15.5%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이 전 최고위원과 진 전 교수는 페미니즘 관련 사안을 두고 충돌해왔다. 특히 최근 GS리테일 포스터 ‘남성 혐오’ 논란과 관련해 이 전 최고위원이 “핫도그 구워서 손으로 집어 먹는 캠핑은 감성캠핑이 아니라 정신 나간 것”이라고 했는데, 이에 진 전 교수는 “소추(작은 성기)들의 집단 히스테리가 초래한 사회적 비용”이라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또 이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자 “(당 대표가) 될 리도 없지만 된다면 태극기 부대에서 작은고추 부대로 세대교체를 이루는 셈”이라고 직격했다. 반 페미니스트 남성을 ‘작은고추’에 빗댄 것이다.
박현광 기자 mua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