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동우 제주시장
[제주=일요신문] 안동우 제주시장은 18일 “5~6월 수확시기를 놓치면 1년 농사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돼 농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인력수급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지역 내 각급 기관과 단체에서도 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시청 소속 공무원들과 함께 고령으로 농작업이 어려운 조천읍 소재 마늘재배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에 나선 안 시장은 “올해 시에서는 농촌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통해 현재까지 군부대, 자생단체, 대학생 등 1629명이 수확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마늘 일손돕기 인력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와 함께 제주시 소속 110여 명의 공무원들도 일손돕기에 동참해 마늘 주 생산지인 한경면과 구좌읍 지역의 2.6ha 마늘 수확 작업을 완료했다”며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남은 마늘 수확 기간에도 인력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주시 마늘 재배면적은 436ha로 매년 인력난을 겪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계절근로자 인력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수확 작업이 끝나는 5월 말까지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홍철 제주본부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