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부동산투기 신고센터 제보 지역별 현황. 사진=경실련 제공
경실련은 ‘경실련 공직자 부동산투기 신고센터’ 통해 접수된 51건 중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이는 사례 36건을 선별해 3차례에 걸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전체 제보를 부동산별로 분석하면 건물 4건, 농지 12건, 아파트(분양권 포함) 7건, 주택 4건, 토지 24건으로 토지와 농지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투기 의혹을 받는 사람은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서울주택도시공사(SH) 직원 등으로 다양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21건이었고, 그 중 경기가 13건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LH 사건이 발생한 광명을 비롯해 시흥, 화성, 군포, 양평, 하남 지역과 관련된 제보도 있었다.
경실련은 “서울경찰청과 각 지방경찰청이 경실련이 제보한 사례들을 수사하고 있다”며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시민 제보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