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내야수 최주환 소속사가 온라인 상의 욕설에 대한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최주환 소속사 브리온컴퍼니는 18일 오후 회사 소셜미디어 계정 등을 통해 “야구팬 여러분께 알려드린다”며 “당사는 SNS 상에서 최주환 선수와 그의 가족을 대상으로 한 심한 욕설과 모욕적인 내용이 들어간 DM을 확인했고 이에 대해 관련 증거자료를 수집 중이다”라고 전했다.
욕설은 선수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까지 향했다. 이들은 “익명성을 악용한 모욕적 내용의 메시지로 당사자는 물론, 가족들도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주환 소속사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악의적이고 비인격적인 행위가 반복되면 더 이상의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추후에도 피해 사례들이 확인될 경우, 강경한 법률적 조치를 취할 것이고 선수의 법적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최주환은 지난해 생애 첫 FA 자격을 얻어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에서 SSG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새 소속팀에서는 강한 공격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번 시즌 19경기에 출전, 타율 0.365 27안타 4홈런 15타점을 기록 중이다. 다만 지난 4월 말 햄스트링 부상으로 5월 일정에 나서지 못했다. 최근 회복 이후 복귀를 예고하고 있다.
소속사는 이후로도 지속되는 욕설 등에 대해 강경할 계획을 전했다. 사진=브리온컴퍼니 페이스북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