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TV는 사랑을 싣고
지독한 중2병을 앓던 대원중학교 재학 시절 공부는 뒷전, 그림 그리기만 좋아하던 장난꾸러기 중학생 박광수가 처음으로 책이라는 걸 읽게 해주신 김용복 선생님.
김용복 선생님만의 남다른 훈계와 학생들에 대한 애정은 박광수가 훗날 일상 속 일침을 가하는 작품 ‘광수생각’으로 대중들과 소통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지난 9월 10년간의 치매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신 어머니처럼 어떠한 이유도 없이 무조건적인 사랑과 믿음을 주셨던 선생님의 사랑을 잊을 수 없다는 박광수.
과연 박광수는 37년만에 김용복 선생님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