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역과 인종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2021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 발대식’에 참석해 “지금은 우리들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야 할 때“라고 했다.
이번 행사는 해외문화홍보원이 운영하는 정부 대표 해외 홍보 매체 코리아넷의 11기 명예기자단 3432명(105개국)과 2기 ‘K-인플루언서’ 1224명(76개국) 등 해외 한국문화 홍보전문가 4600여명을 격려하기 위해 열렸다. 미국 방역 기준을 이유로 문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동행하지 못한 김 여사는 이날 올해 첫 독자 일정을 소화했다.
김 여사는 “한국과 한국문화를 담은 폭넓은 콘텐츠들이 더욱 확산되리라 기대된다”며 “희망의 메신저가 될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들의 활약으로 전 세계가 소통하고 연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299명의 K인플루언서들이 올린 김치 영상을 보면서 김치가 세계인의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한국 전통음식인 김치의 과학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김장문화의 나눔과 공동체 정신까지 담아낸 콘텐츠의 깊이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박현광 기자 mua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