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양시
[일요신문]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 H조 잔여 경기가 6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이 속한 2차 예선 H조 잔여경기는 6월 5일 투르크메니스탄과 첫 경기를 갖는데 이어 9일 스리랑카, 13일 레바논과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 중이던 2차 예선은 코로나19로 일정이 계속 연기돼 각 조별로 특정 국가에서 모여 잔여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한국,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북한이 포함된 H조는 한국에서 열리기로 했다. 다만 북한은 선수들의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중도 불참을 선언했다.
올 하반기 예정된 월드컵 최종예선은 2차 예선 8개 조 1위를 차지한 8개 팀과 2위 중 상위 성적을 거둔 4개 팀이 참가한다.
12개 팀이 참가하는 최종예선은 6개 팀씩 2개조로 나눠 치러지며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위 두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승자가 다른 대륙팀과의 결정전으로 마지막 본선 진출팀을 가린다.
고양시는 예선전 진행 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해외팀은 입국 전후 포함 총 6번의 코로나 검사를 받고, 경기 진행 필수 스텝들도 경기일 7일 전, 2일 전에 PCR 검사를 실시하는 등 코로나 시대 A매치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하루 두 번 경기가 열리는 ‘더블헤더’ 때는 오후 경기 후 다음 경기 시작 전까지 경기장 소독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3월 12일 아시아축구연맹은 H조 경기 일정을 대한민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지난 4월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플레이오프전을 안전하게 치른 경험과 시설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이번 예선전 개최를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