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개인상 각 부문 후보들이 결정됐다. 사진=NBA 페이스북
NBA는 21일 MVP를 비롯한 2020-2021시즌 개인상 후보들을 발표했다. MVP를 두고선 스테판 커리, 조엘 엠비드, 니콜라 요키치가 경쟁한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5경기에만 나서며 저조한 기록을 남겼던 커리는 이번 시즌 부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규리그 63경기에 나서 32득점 5.5리바운드 5.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평균득점 1위 자리에 올랐으며 337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이 부분에서도 1위에 올랐다. 커리가 이끄는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컨퍼런스 8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MVP 후보는 조엘 엠비드다. 그는 소속팀 필라델피아를 20년만에 동부 컨퍼런스 1위에 올려놨다. 51경기에 뛰면서 28.5득점, 10.6리바운드 2.8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니콜라 요키치도 이들과 함께 MVP를 두고 경쟁 중이다. 덴버 소속 요키치는 정규리그 72경기에 모두 출전, 26.4득점 10.8리바운드 8.3 어시스트라는 기록을 남겼다. 소속팀 덴버를 서부 컨퍼런스 3위에 올려놓은 공헌도 또한 인정을 받고 있다.
이들 외에도 올해의 신인 등 각 부분 후보들이 발표됐다. 라멜로 볼(샬럿), 앤써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타이리스 할리버튼(새크라멘토)이 최종 3인에 선정됐다.
만년 꼴찌 뉴욕 닉스가 각 부문에 후보를 배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줄리어스 랜들과 데릭 로즈가 그 주인공이다. 줄리어스 랜들은 기량발전상(MIP)을 놓고 제레미 그랜트(디트로이트), 마이클 포터 주니어(덴버)와 경쟁한다. 조던 클락슨(유타), 조 잉글스(유타)는 로즈와 함께 식스맨상 후보에 올랐다.
시상식을 보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관심사는 올해의 수비수(DPOY) 수상자다. 이 부문에는 루디 고베어(유타), 드레이먼드 그린(골든 스테이트), 벤 시몬스(필라델피아)가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감독 최종 후보는 퀸 스나이더(유타), 탐 티보듀(뉴욕), 몬티 윌리엄스(피닉스)로 결정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