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울버햄튼을 떠난다.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울버햄튼원더러스 페이스북
울버햄튼 구단은 “산투 감독이 팀을 떠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투 감독은 지난 2017-2018시즌부터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고 4시즌간 팀을 이끌어왔다. 지난 2시즌 동안 연속 7위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다만 이번 시즌은 다소 아쉬운 성적이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며 현재 12위에 올라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더 하락할 수도 있다.
산투 감독의 사임에 눈길이 가는 이유는 토트넘 후임 감독으로 물망에 올라있기 때문이다. 토트넘 감독 후보로는 브랜든 로저스, 그레이엄 포터, 스콧 파커 등이 꼽힌다. 하지만 이들 모두 현재 직장이 있는 상황이다. 위약금 등이 없이 영입 가능한 산투 감독의 부임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