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문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에 박수가 쏟아졌고 바이든 대통령은 ‘땡큐’를 세 차례나 연발하며 “우리는 함께 대단한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성사된 한국 기업의 대규모 미국 투자는 일자리 확대 및 미국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큰 성과라는 분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CNN방송 등 주요 방송사가 생중계한 공동회견에서 한국 기업인들에 직접 감사를 표하는 방식으로 투자 유치 성과를 홍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한미 간의 유대를 보여주는 각 분야의 협력을 나열하다가 “한국 여배우가 올해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탔습니다. 작년에 영화 ‘기생충’으로 오스카 트로피 4개를 가져간 데 이어서 말입니다”라며 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케이팝 팬도 어디에나 있다”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내보이며 한국 국민에게 친근감을 표했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