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롯데액셀러레이터 사명을 ‘롯데벤처스’로 바꾼다. 사진은 2017년 4월 당시 롯데월드타워 개장식에 참석한 신동빈 회장. 사진=최준필 기자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사명을 ‘롯데벤처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롯데는 그룹의 벤처캐피털(CVC)인 롯데액셀러레이터 사명을 ‘롯데벤처스’로 바꾸고 스타트업에 투자해오던 VC 기능을 강화한다. 유망한 산업별로 펀드를 조성해 투자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2016년 2월 자본금 150억 원으로 롯데액셀러레이터 법인을 설립했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여기에 50억 원가량의 사재를 출연했다.
롯데그룹은 2017년 10월 롯데액셀러레이터를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로 등록해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4월 29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앨캠프’에 입주했던 119개 스타트업의 기업가치가 5년 만에 1조 6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