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중국어 공부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사진=씨즈온
책은 단순히 중국어 공부법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독자들이 중국어 학습을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저자의 경험을 먼저 소개한다. 자기계발을 넘어 중국어를 공부함으로써 저자에게 찾아왔던 다양한 기회와 이를 통해 더욱 넓어진 저자의 세상을 소개한다.
우리말과 익숙한 영어와 달리 중국어는 표의문자로, 많은 양의 한자를 알지 못한다면 재미를 붙이기도 전에 포기해버리기 쉬운 것이 사실이다. 또 한자 한어병음과 성조 등 중국어의 벽은 시작도 하기 전에 두려움이 앞서기도 한다. 이에 저자는 일상에서 쉽게 중국어에 귀를 트게 하는 방법부터 개인에게 알맞은 다양한 학습법을 전한다. 특히 각 장 끝에는 부록으로 일상에서 쉽게 써먹을 수 있는 중국어와 중국어 공부를 위한 드라마 추천 등 어렵지 않게 중국어와 친해질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된 도서는 저자의 경험을 시작으로 한다. 1장 ‘중국어가 인생을 바꾼다. 진짜로’장은 언어를 통해 맺을 수 있었던 다양한 관계부터 중국 유학시절 다양한 경험을 소개한다.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려는 독자들을 독려하는데, 우리 일상에 녹아있는 중국어 등을 소개하며 중국어가 알고 보면 쉽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3장과 4장부터는 본격적으로 중국어 학습에 관한 팁들을 전한다. 중국어를 공부하기 전, 중국 문화를 알아보고 바쁜 일상 속에서 중국어에 말문이 트이게 하는 방법, 기본 발은 등을 친절히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꼭 맞는 공부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조언을 끝으로 책은 마무리된다.
도서 ‘중국어 공부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의 저자 서수빈은 어학 분야 최연소 인강 강사로 데뷔하며 세상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중국에서 살며 현지에서 산다고 언어가 저절로 느는 건 아님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후 꾸준히 중국어 공부를 해왔고 그 결과 방송국 취재 통역과 리포터, 대기업의 비즈니스 통역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중국어의 효과와 중국어를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드라마와 예능을 활용한 학습 커리큘럼 연구, 유튜브 채널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꾸준히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