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오는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조지아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진=임준선 기자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5월 27~28일 조지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기아는 지난달 8~9일에도 반도체 수급난 대응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조지아공장의 가동을 멈췄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조지아 기아차 공장은 K5,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의 차종을 생산 중이다. 2019년에는 누적 생산량 300만 대를 넘어섰고 올해 1분기 7만 600대를 생산했다.
기아는 반도체 부족으로 국내에서도 지난 5월 17~18일 스토닉과 프라이드를 생산하는 광명 2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차 역시 이날부터 26일까지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의 가동을 멈췄다.
이번 휴업으로 발생할 생산 차질 규모는 약 3000여 대 수준으로 추산된다. 아산공장은 지난달 12~13일과 지난 19~20일 및 이번 휴업까지 합쳐 올해 들어 세 차례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차는 울산 3·5공장도 휴업했다.
문상현 기자 m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