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가 오는 6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사진=씨네2000 제공
24일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학교가 공포의 공간으로 변모한 순간을 담아내며 시선을 압도한다. 캐비닛 뒤에 감춰진 폐쇄된 공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바닥에 놓인 문 손잡이는 학교 안에서 펼쳐질 끔찍한 사건에 대한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교복을 입고 몸을 숨긴 채 정면을 응시하는 섬뜩한 여학생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기이한 사건들과의 연관성을 암시하며 공포감을 더욱 극대화하고 있다.
한편 한국 공포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여고괴담’ 시리즈는 매 작품마다 학교를 무대로 신선한 소재와 사회에 화두를 던지는 메시지, 그리고 혁신적인 촬영기법을 선보여 왔다. 또 ‘스타 등용문’이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많은 배우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