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개관 예정인 성남역사박물관 교육동 조감도./자료=성남시
[일요신문] 오는 2025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 건립 추진 중인 시립박물관 명칭이 ‘성남역사박물관’으로 결정됐다.
25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때 제안한 ‘성남역사박물관 명칭 안’을 놓고 2차례의 성남시 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를 열어 최종 수용하기로 심의 의결했다.
성남역사박물관은 신흥동 옛 제1공단 부지(8만6292㎡)에 내년 3월 조성하는 근린공원(4만6615㎡) 내에 들어서며, 교육동과 전시동으로 구성된다.
교육동은 공원 사업자가 지난 2018년 3월부터 건립 공사를 시작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915㎡ 규모로 내년 3월 완공한다. 이어 내년 5월 교육동 먼저 개관해 시민에게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시동은 성남시가 총 300억원을 들여 연면적 5600㎡ 규모로 짓는다. 건축 현상공모와 설계용역 시행 뒤 오는 2023년 4월 착공해 2024년 말 완공한다.
개관하면 서울시 무허가주택 철거민 이주단지인 광주대단지 개발로 시작된 성남의 도시형성과 발전과정을 비롯한 선사시대, 전근대 역사 유물자료를 전시하고 교육한다.
이와 함께 현재 성남지역 유일의 공립박물관인 판교박물관은 삼국시대 석실분을 중심으로 한 특화된 고고학 박물관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성남역사박물관 분관 형태로 운영한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