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질병관리청 종교시설 집단감염 사례 발표
25일 질병관리청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종교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를 발표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종교시설은 3월 17건(420명)→4월 36건(929명)→5월 17건(458명)으로 총 79건(180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교회 관련이 62건으로 88.6%를 차지했다. 기타 종교시설은 8건에 불과하다.
특히 충남 당진시 교회(91명), 대전 대덕구 교회(56명 감염)의 경우 신도가 감염된 이후 대면예배 등을 통해 다른 신도와 가족 등에게 추가 확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안전한 종교생활을 위해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가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의심 증상이 있으면 다수가 모이는 예배 등에 참석하지 말고 즉시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 달성군 이슬람기도원과 관련해선 총 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 지역(50명)뿐만 아니라 경북(13명), 전남(8명)까지 확산세를 보였으나 현재 줄어들고 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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