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시골 마을 달리며 열한 시간 동안 ‘홀짝홀짝’
코로나 대유행으로 한동안 운행이 중단됐다가 얼마 전부터 다시 달리기 시작했으며, 운행 구간은 과달라하라에서 데킬라까지다. 열한 시간 동안 계속되는 여행에서 승객들은 기차를 타고 달리면서 데킬라를 홀짝이거나 또는 마음껏 ‘원샷’을 할 수도 있다.
승객 인원은 모두 37명, 그리고 기차 내부는 우아한 나무 패널로 장식됐다. 또한 고급스런 라운지 두 곳과 다양한 종류의 데킬라를 마실 수 있는 오픈바 한 곳도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데킬라뿐만 아니라 럼, 보드카, 위스키, 칵테일 등 다양한 술을 골라 마실 수 있다. 그냥 술만 마시는 것은 아니다. 데킬라 소믈리에가 데킬라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해주며, 시음을 통해 데킬라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데킬라 열차’에는 두 가지 여행 스타일이 있다. 하나는 ‘해돋이 열차’다. 오전 9시에 과달라하라를 출발한 후 데킬라까지 두 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달린 다음 데킬라에 내려 쿠에르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멕시코 전통쇼를 보면서 점심을 먹은 다음 오후에 용설란 수확 시범을 감상한다.
또 다른 하나는 ‘석양 열차’다. 만일 낮술에 강하지 않다면 이 열차가 더 적합하다. 이 투어는 ‘해돋이 열차’와 반대로 진행된다. 쿠에르보 생산시설을 먼저 둘러본 후 점심식사를 마친 다음 용설란 수확 시범을 감상하고 두 시간 동안 기차 안에서 데킬라 칵테일을 마시면서 저녁 8시에 과달라하라에 도착하게 된다.
두 가지 여행 상품의 가격은 1인당 166달러(약 18만 원)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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