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이준석 외관만 청년, 기득권으로 가득 차 있어”…“야권통합 기대 어려워“
권은희 원내대표는 5월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 전 최고위원은 외관은 청년이지만,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기득권 정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야당에는 오로지 돈과 조직이 있는 국민의힘만 존재할 뿐’이라는 이준석 후보의 기득권 정신으로는 유연하고 개방적으로 야권통합을 이뤄내길 기대하긴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야권통합에 난항을 예상했다.
앞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대선에서 야권 단일후보가 되고 싶으면 전당대회 전에 국민의힘에 합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전 최고위원은 “당내 대선 과정에서 합류하면 국내산 육우, 단일화 과정에 합류하면 수입산 소고기가 된다. 야권 단일후보가 되고 싶으시면 수입산 소고기가 아닌 국내산 육우는 되시라”고 발언해 안 대표 측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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