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디자이너인 콜린 하트가 선보인 ‘피글렛 뱅크’는 진짜 새끼 돼지를 박제해서 만든 저금통이다.
현재 온라인(TheCheeky.com)을 통해 주문 예약을 받고 있는 이 저금통의 가격은 4000달러(약 460만 원)며, 주문 후 제품을 받기까지는 12개월 정도가 걸린다.
하지만 이 저금통 소식을 들은 동물보호운동가들은 물론 대다수 사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못해 ‘역겹다’ ‘잔인하다’ 등 비난 일색이다.
이에 대해 하트는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절대로 멀쩡한 돼지를 죽여서 만들진 않는다. 자연사한 새끼 돼지가 나오면 그 사체로 만든다”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첫 번째 수익금을 전액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